[WIKI포커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2월 접종 가능하나
[WIKI포커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2월 접종 가능하나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0.12.10 18:26
  • 수정 2020.12.10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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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행정명령에도 문제 없어…국내 생산 물량 도입 예정
코로나19 관련 백신 [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백신 [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로 정부가 곤혹을 치루는 가운데 국내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개발이 끝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늦어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내 도입이라든가 생산이 지체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좀 낮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미국인 우선 접종 행정명령 서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지연 가능성 등으로 인해 국내 도입 시기 지연에 대한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모더나와 화이자, 그리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1000만명 접종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한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과도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총 4곳의 제약사로부터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내년도 백신 공급분에 대해 현재로서는 변동 계획이 없다. 각국의 조치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 현재로서는 변동 계획이 없다"라며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의 백신도 계획대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다만 정부는 미국의 행정명령이 낳을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미 FDA 승인이 늦어질 거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국내 공급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미 FDA 승인 시점이 늦어져도 국내 공급의 경우 차질 이뤄져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접종할 수 있을 거로 전망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뉴욕타임스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몇가지 임상검사에서 충분한 데이터가 아니다' 등의 이유로 연내 미 FDA 승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을 했었지만 우리나라의 검사체계는 미국과 다르다. 특징이 다르다"라며 "미국의 심사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지만 우리 식약처에서 승인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처음에 절반 정도의 용량을 투입하고 표준용량을 투입했을 때 효과가 높았던 것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서도 "이것과 관련돼서 국내 도입이라든가 생산이 지체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그는 "(3상) 임상시험 문헌은 안전성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맺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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