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국경없는 기자회, 코로나 위기 속 체포돼 있는 언론인 발표... 줄리안 어산지 등 387명 달해
[WIKI 프리즘] 국경없는 기자회, 코로나 위기 속 체포돼 있는 언론인 발표... 줄리안 어산지 등 387명 달해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20-12-15 08:41:25
  • 최종수정 2020.12.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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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freedom: Journalists end up in jail for reporting on coronavirus crisis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올해 12월 1일 기준 적어도 전 세계 387명의 언론계 사람들이 구금돼 있다고 NGO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가 14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국경없는 기자회의 이 연례 보고서는 저널리스트들과 그 밖의 언론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구금된 이들 중 반 이상은 5개 국가들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전했는데, 중국이 11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34명, 이집트 30명, 베트남 28명, 시리아 27명 순이다.

구금된 언론인들 대다수가 남성이며, 올해 여성은 3분의 1이 증가한 42명이 체포됐다고 한다.

올 초 글로벌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저널리스트를 포함한 130명이 넘는 언론인들이 이에 대한 보도를 하다가 체포됐다. 이 중 14명은 보도 시점에도 수감 상태에 있던 것으로 국경없는 기자회의 보고서는 전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의 회장 카티야 글로거는 ‘전 세계 수많은 구금된 저널리스트들이 현 시기의 언론의 자유의 위협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거는 많은 정부들이 시위와 고충,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이른바 ‘나쁜 뉴스 전달자들’에 대한 탄압으로 나서고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사건들 하나하나의 이면에는 검열과 탄압에 굴복하지 않았다하여 형사재판, 오랜 구금, 학대에 직면한 사람들의 운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실비 아렌스-우어바넥은 코로나 팬데믹 보도에 대한 보복의 한 예를 들었다. 짐바브웨의 탐사보도 저널리스트 호프웰 치노노의 사례이다. 치노노는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과하게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을 보도했다가 체포됐다. 아렌스-우어바넥은 치노노가 무지막지하게 체포됐고, 보석석방이 계속 거부된 채 한 달 반 동안 구금됐다고 말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벨라루스에도 주목했다. 8월 9일 대통령 선거 보도와 관련해 적어도 370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체포됐다고 한다. 대부분 금방 풀려났지만 저널리스트들에 대한 탄압은 언론의 자유의 축소를 보여 주고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보고서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구금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어산지는 현재 영국에서 보안이 최고 수준인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교도소 내 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어산지가 사실상 고립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구금된 저널리스트들의 건강에 대해 우려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할 뿐더러 고립으로 인한 정신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5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사형에 직면해 있다. 이들 중 루홀라 잠은 12월 12일에 처형됐다. 다른 4명은 예멘 후티 반군에 의해 구금돼 있다.

또한 보고서는 54명의 언론인들이 시리아, 이라크, 예멘에서 납치됐으며, 이들 중에는 수 년 째 소식이 끊긴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20년 이라크, 콩고, 모잠비크, 페루에서 각기 이해될 수 없는 상황에서 저널리스트 실종이 발생했다고 한다. 

Press freedom: Journalists end up in jail for reporting on coronavirus crisis

At least 387 people working in the media industry around the world had been imprisoned by December 1 of this year, the German office of the press freedom NGO Reporters Without Borders (RSF) announced in its annual report on Monday.

Five countries were responsible for over half of all convictions: China led the pack with 117 jailed journalists, followed by Saudi Arabia (34), Egypt (30), Vietnam (28) and Syria (27).

While the majority of imprisoned press workers were still men, the number of women arrested in 2020 increased by a third to 42.

<Dangers of reporting on the COVID pandemic>

Since the outbreak of the global coronavirus pandemic early in the year, over 130 members of the press, be they journalists or otherwise, have been arrested for reporting on the crisis. Some 14 of those were still in jail at the time of the report's publication, said the report.

"The high number of imprisoned journalists worldwide throws a harsh spotlight on the current threats to press freedom," said Katja Gloger, the head of the RSF German office.

Gloger condemned the response of far too many governments to protests, grievances or the COVID-19 crisis with repression against the "bringers of bad news."

"Behind every single one of these cases is the fate of a person who faces criminal trials, long imprisonment and often mistreatment because he did not submit to censorship and repression," she added.

Her colleague, Sylvie Ahrens-Urbanek, highlighted one particular example of reprisals for reporting on the coronavirus pandemic — the case of investigative journalist Hopewell Chin'ono from Zimbabwe, who was arrested for reporting on the government's sale of overpriced COVID-19 medication. He was "brutally arrested," said Ahrens-Urbanek, and spent a month and a half in prison. Release on bail was repeatedly refused.

<Worsening situation in wake of restrictions>

Reporters Without Borders gave particular attention to Belarus, where at least 370 journalists have been arrested in the wake of the contested presidential election on August 9. Although most of those were released after a short period, the crackdown on journalists represents a reduction in press freedom.

The report also highlighted the detention of the Australian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currently in Belmarsh high-security prison in the UK. RSF claimed that the conditions had become much worse following a coronavirus outbreak in the prison and that Assange had been placed in de facto isolation.

The report expressed concern for the health of those imprisoned journalists who have not received proper medical attention during the pandemic and who have been subjected to the psychological effects of increased isolation.

Five journalists were facing death sentences as of December 1, one of whom — Iranian journalist Ruhollah Zam — was executed on December 12. The other four were in the custody of the Houthi rebels in Yemen.

RSF counted 54 media workers who had been kidnapped in Syria, Iraq and Yemen; some of them have not been heard from in years. Another four journalists disappeared under unexplained circumstances in 2020 — one in Iraq, one in Congo, one in Mozambique and one in Peru.

The NGO began issuing its yearly report in 1995. It includes cases of journalists and other professionals working in the field of journalism. The compilers only include data if it can be carefully confirmed, which sometimes leads to certain countries, such as Turkey, showing lower numbers than reported elsewhere.

prtjami@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