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부산교통公·비바리퍼블리카·SKT, 블라인드 직장인 만족도 '최고점'
구글·부산교통公·비바리퍼블리카·SKT, 블라인드 직장인 만족도 '최고점'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12.18 09:48
  • 수정 2020.12.18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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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라인드]
[사진=블라인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매년 실시하는 '직장인 행복도 블라인드 지수(BIE)'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블라인드는 올해 국내 직장인 7만2109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31일부터 10월31일까지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조사는 한국노동연구원 이정희 연구위원과 사이타마대 노성철 교수가 조사를 검수하고 결과를 분석했다.

직장인 행복도는 100점 만점에 47점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점을 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이직 시도율이 급증하면서 '1년 사이 현 직장에서 이직을 시도한 적 있다'는 비율이 전체 직장인의 50%를 넘어섰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0.4%)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71%에 달했다. 여성(76%)이 남성(67%)보다 번아웃을 더 많이 경험했으며, 업계별로는 △외식/체인, △교육/출판, △병원 순으로 높았다. 

올해 조사에 참여한 9371개 기업 가운데 행복도가 가장 높았던 10개 기업은 △구글코리아 △대학내일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한민국법원 △부산교통공사 △비바리퍼블리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인삼공사 △SK에너지 △SK텔레콤이었다. 이 중 구글코리아·부산교통공사·비바리퍼블리카·SK텔레콤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TOP 10에 랭크됐다.     

‘코로나19 이후 고용불안을 느낀 적이 없다’는 응답은 51%에 그쳤다. 직·간접적으로 무급휴가나 권고사직을 경험한 비율은 각각 27%, 14%로 비교적 낮았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아 직장인들의 심리적 압박이 매우 큰 것으로 풀이됐다.

업계별로 나눠보면 편차가 극심했다. 항공(95%)·여행(82%)·호텔(78%) 업계의 고용불안이 극에 치달았던 반면, 공공기관(11%)·금융(15%)업계 재직자들은 10%의 응답률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이후 회사의 대응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41점에 머물렀다. 전체 직장인의 67%가 올해 재택근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가운데, 재택 시 회사가 자신의 노력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느끼는 직장인은 36%에 불과했다. 재택으로 같은 업무를 하는 데 오히려 업무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45%였다.

또 코로나19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재직자 행복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회사의 선제적 대응 여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외로 의사결정에 재직자를 참여시키는 것은 큰 영향이 없었다. 

노성철 교수는 "코로나19 등 외부 상황이 급변하는 때에는 회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회사의 노력을 이후에 구성원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해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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