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기업혁신 지원·경제성장 동력 최우선 과제"
손병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기업혁신 지원·경제성장 동력 최우선 과제"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0.12.21 16:34
  • 수정 2020.12.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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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기술기업 위해 코스닥 체계 개편 방안 검토
공매도·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사진=연합뉴스]
손병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21일 부산 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손병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기업의 혁신과 도전지원 및 경제성장 동력 공급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21일 손 이사장은 부산 거래소 본사(BIFC)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고 주요 과제로 "기업별 맞춤 지원 체계 강화, 증권분석센터 설립, 비대면 소통채널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기업 맞춤형 지원은 창업 지원, 반값 공유오피스 제공, 상장 컨설팅, 공시교육 등을 확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 혁신기업 대상으로 증권분석센터를 설립해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언택트 기업설명회(IR) 등 비대면 채널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증시 진입요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우리경제 재도약의 핵심사업인 K-뉴딜 정책 지원을 위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및 파생상품 확대, 사회책임투자(SRI) 채권 및 배출권 시장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자본 인수·합병(M&A), 신종 테마주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시장감시 활동을 강화해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거래를 조기 차단하도록 시장 감시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관심이 높은 공매도와 시장조성자 제도도 시장의 눈높이에 맞도록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 우량 기술기업이 코스닥 상장되도록 시장체계를 개편하는 방안 검토하고, 시장인프라를 글로벌화로 구축하기 위해 정보기술(IT)시스템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확대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야간 거래 투자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야간 파생상품시장 개설을 추진하고, 시장 비상시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체 재해복구(DR)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손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12월까지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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