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땐 미용실 못 가니"…이발기·손톱관리기 수요 급증
"3단계 땐 미용실 못 가니"…이발기·손톱관리기 수요 급증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12.22 06:10
  • 수정 2020.12.22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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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출처=연합뉴스]
미용실 [출처=연합뉴스]

"정기적으로 네일 숍에서 손톱 관리를 받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해져서 최근에는 못 가고 있어요. 대신 필요한 제품들을 사서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중이에요."(직장인 박모씨·30)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검토되자 박씨처럼 집에서 스스로 머리카락, 손톱 등을 손질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이·미용실을 포함한 대다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는 전기이발기(속칭 바리깡)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조한 날씨에 악화하기 쉬운 탈모를 예방하는 두피·탈모 관리 제품 판매량도 3배 가까이 늘었다.

피부 관리용 마사지 크림·젤 제품은 5배 이상 더 팔렸고, 마스크팩을 비롯한 팩 상품은 3배 이상 판매량이 뛰었다.

또 손톱깎이 등 손톱 관리에 필요한 제품을 모은 세트 판매량은 147% 늘었다. 손톱 표면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동 손·발톱 정리기와 네일 리무버도 각각 85%, 28% 더 팔렸다. 제모기와 모근 제거기 판매량은 각각 64%, 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도 두피·탈모 관리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탈색제와 헤어 스타일링 제품 판매량은 각각 32%, 22%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시 미용실, 이발소 등의 영업이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셀프로 미용 관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떠나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경향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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