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25일 보령제약과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아카브, 투베로)’의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 판매하게 되는 두 제품은 보령제약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신약 카나브 패밀리 중 기존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에 고지혈증 치료제를 더한 복합제 ‘아카브정’과 ‘투베로정’이다.
투베로는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성분 ‘피마사르탄’과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해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아카브는 카나브의 성분 ‘피마사르탄’에 고지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다. 고혈압 환자 다수가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 치료제 시장 내에서도 복합제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유통과 영업·마케팅은 대원제약이 맡게 됐다.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은 “더 많은 고혈압·고지혈증 환자들이 혁신 신약 카나브 패밀리 제품의 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과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나브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카나브 패밀리는 국산 신약의 성공 모델로서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통해 국내외에서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사간 협업의 또 하나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는 것을 넘어 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 규모는 약 1,143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카나브 패밀리는 올해 11월까지 누적 처방액 943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올해 1천억 돌파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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