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약 전망]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기적 일어날까
[2021년 제약 전망]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기적 일어날까
  • 김 선 기자
  • 승인 2020.12.28 09:30
  • 수정 2020.12.2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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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이영신 “오픈 이노베이션 무엇보다 중요” 신년사서 밝혀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과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부회장. 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은 우리 산업계가 성공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고, 이 부회장은 “회원사들의 단기간 백신 개발은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과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부회장. 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은 우리 산업계가 성공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고, 이 부회장은 “회원사들의 단기간 백신 개발은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8일 영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343일 만에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인류가 본격적으로 코로나 퇴치에 나선 순간이었다. 우리나라 역시 치료제·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오는 2021년(신축년)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포악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멸할지 주목된다.

그렇다면, 국내 제약산업계는 신축년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국내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치료제·백신 개발은 우리 산업계가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다국적 제약사를 대표하는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부회장은 우리 회원사들이 단기간에 백신을 개발한 것은 ‘기적이다’며 오픈 이노베이션(개발형 혁신)을 강조했다.

원희목 회장과 이영신 부회장의 신년사를 종합 분석해 보면 제2·제3의 신·병종 감염병이 언제 출현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제약주권 기반을 마련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데 공통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먼저 원회목 회장은 “협회와 56개 회원사가 공동 출자해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을 출범했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생산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20여건의 치료제와 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새해에도 치료제·백신 개발 중요성 강조했다.

원 회장은 “무엇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성공해 많은 국민들을 고통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 종식에 앞장서야 한다”며 “선진국이 백신 개발에 앞서나가고 있지만 이것이 온전한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외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를 비롯해 산·학·연·병, 민관 등 보다 과감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공격적 혁신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영신 부회장은 “회원사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얀센, 사노피, GSK 등 이들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협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며 제약산업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연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제약산업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제약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간 공동기술개발, 해외공동진출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더욱 확대되야 한다”고 말했다.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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