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해 첫 날, 다시 1천명대…일상 집단감염 ‘심각’
[코로나19] 새해 첫 날, 다시 1천명대…일상 집단감염 ‘심각’
  • 유경아 기자
  • 승인 2021.01.01 10:00
  • 수정 2021.01.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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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 날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만에 다시 1000명대를 넘어섰다. 전날 세자리수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만에 다시 네 자릿수로 올라섰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서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 더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은 물론이고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되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에서 한 단계씩 상향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9명 늘어 누적 6만1769명을 기록했다. 전날(967명)보다 62명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한 달 반을 넘은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5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4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40명)보다 64명 늘었다.

최근 1주일(2020.12.26∼2021.1.1)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0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76.4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58명, 경기 271명, 인천 63명 등 수도권이 69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5명, 대구·울산 각 43명, 경남 34명, 강원 29명, 경북 24명, 충북 22명, 광주 16명, 충남 15명, 대전 11명, 전북 8명, 전남 6명, 제주 5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31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923명이다. 전국 교정시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직원까지 합치면 총 968명(수용자 929명·직원 39명)이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93명이 됐고, 광주 북구 요양원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군포시의 한 피혁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원 60명과 가족 8명 등 총 68명이 확진됐고, 울산 선교단체와 관련해선 확진자가 83명까지 불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7명)보다 2명 줄었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13명), 부산·대구(각 2명), 서울·광주·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59명, 경기 284명, 인천 65명 등 수도권이 70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누적 9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많은 35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5438건으로, 직전일 5만4358건보다 180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6%(5만5438명 중 129명)로, 직전일 1.78%(5만4358명 중 96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426만9318명 중 6만1769명)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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