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단계 재연장되나…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수도권 2.5단계 재연장되나…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01.02 10:19
  • 수정 2021.01.0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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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역대책 일괄 연장 가능성 무게, 새해 첫 거리 두기 조정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행 중인 30일 오후 서울 명동의 업소들이 문 닫혀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행 중인 30일 오후 서울 명동의 업소들이 문 닫혀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중대본은 이날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 뒤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29명으로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29∼30일 1000명대를 나타낸 뒤 직전일(967명) 하루 잠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곧바로 1000명대로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초순만 해도 100명 안팎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 수는 같은 달 중순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최근 들어서는 연일 1천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감염자는 일평균 976.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금은 급격한 증가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는 일종의 '정체기' 상태다. 하지만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된 터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동시에 시행한 덕분에 그나마 추가 확산세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3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집단감염이 속출 중인 현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우선 현행 거리두기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3일 종료되는 만큼 4일부터 적용할 새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단계를 더 강화할 경우 수도권은 '3단계 격상' 카드밖에 남지 않았으나, 이 경우 209만3000개 시설의 영업 중단 또는 제한을 초래해 수용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때문에 현행 거리두기 수준을 이어가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다만 현재 거리두기 조치만으로 확산 억제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해 온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일부 조치에 대해 그 수위가 완화 또는 강화되는 이른바 추가 '핀셋 방역' 대책도 나올 수도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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