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이후 고속도로 통행량 500만대 미만 지속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로 연말 고속도로 통해량이 크게 줄었다.
2일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고속도로 전구간 교통량은 341만1786대를 기록했다. 3일 연속 연휴가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이브(492만5748대)보다 30.7% 감소했다. 크리스마스 연휴(12월25~27일) 고속도로 교통량도 각각 359만8503대, 372만3233대, 311만6769대로 400만대를 넘지 않았다.
지난달 8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된 이후 고속도로 교통량은 크게 줄었다. 지난 11일 금요일 502만1543대를 기록한 이후, 줄곧 주말 나들이객의 감소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500만대를 넘어선 날이 없었다. 통상 고속도로 통행량은 금요일과 토요일이 가장 많고, 일요일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이후 월요일에 소폭 상승해 목요일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통상 고속도로 교통량은 400만대 안팎을 유지하며, 연말과 같이 나들이객이 몰릴 때는 500만대를 넘기 일수다.
하지만 연말의 경우 해돋이 구경 등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일 자정 기준 총 82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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