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고향인 청주로 돌아오면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전 실장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푹 쉬려고 고향에 내려왔지만 당분간 (청주 이외의) 다른 곳에서 머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 달간 아내와 함께 청주를 벗어나 휴식하면서 몸을 추스르려고 한다. (지역 인사 등과는) 아직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달간 쉬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지역 인사들을) 만나겠다"고 말해 당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둔 뒤 지역 정계 복귀 가능성을 암시했다.
노 전 실장이 지난 7월 청주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연달아 매각한 뒤 흥덕구 복대동에 전셋집을 구했다. 정치권은 그의 고향 정계 복귀를 점쳤다.
지역 정가에서는 노 전 실장이 내년 지방선거의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그가 한 달간 휴식기를 거쳐 서서히 몸풀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노 전 실장이 아직 지역의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그렇지만, 내년 지방선거 시계에 맞춰 조만간 활동을 재개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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