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올 상반기 경영전략 키워드 '디지털 혁신' 방점
금융지주, 올 상반기 경영전략 키워드 '디지털 혁신' 방점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1.11 14:43
  • 수정 2021.01.1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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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대표이사·임원 참석…경영 슬로건 등 발표
[사진=KB금융지주]
[사진=KB금융지주]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등을 개최하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화두에 올렸다. 
 
11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최근 "금융회사의 핵심가치를 유지하되 완전한 디지털 조직,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8일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각 계열사 대표이사·임원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그룹 경영전략방향(R.E.N.E.W 2021)'을 바탕으로 중장기 경영전략과 올해 경영계획 공유 등을 통해 경영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핵심경쟁력 강화와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 금융플랫폼 혁신,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 인재양성과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 등 경영진들의 아이디어 발표와 토의를 거쳐 실행 방안들을 구체화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그룹의 경영진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각자의 위치에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상호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집단지성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지주 창립기념식과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혁신과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전 그룹사들이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그룹 체제 3년 차를 맞아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 밖에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금융이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 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은행체제를 거쳐 민영화와 그룹체제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룹체제 3년차에 진입하는 올해부터는 시장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2021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하고 "고객을 원칙과 기준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입각해 그룹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명료한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를 발표하며 혼란과 혼돈이 가중되는 시대에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조 회장은 "올해 성공을 만드는 비결은 지금에 집중하고 오늘 시작하는 것"이라며 "새해 영업을 시작하며 열심히 뛰어 신한의 빛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사진=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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