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막, 제약·바이오株 옥석가려지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막, 제약·바이오株 옥석가려지나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1.11 16:24
  • 수정 2021.01.11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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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제약·바이오 업계 세계 최대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기업 주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서는 신약개발과 연구성과, 향후 비즈니스 계획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투자 유치 등이 이뤄진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코스피 상장사와 제넥신, 휴젤, 파멥신 등 코스닥 상장사 등이 참가하며 최근 이들 기업 주가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날까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LG화학으로 23.51% 올랐다. 다음으로는 파멥신 11.47%, 휴젤 11.06%, 한미약품 4.08%, 삼성바이오로직스 3.17% 등 상승했다.

하락한 곳은 JW중외제약(2.58%), 제넥신(12.22%) 등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1월 효과(1월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현상)로 코스닥이 코스피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최근 건강관리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컨퍼런스에서 추가로 긍정적인 내용이 나온다면 업종 내 선별적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2010년 이후, 11년간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0.7%에 불과한 반면, 코스닥은 2.6%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월 효과로 인해 증시가 상승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양호한 수급환경을 생각해보면 올해 1월에도 1월 효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몸집 불린 상태로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조심히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 이 행사 기간 이후 차익실현 및 실적 시즌으로 코스피 제약 지수는 조정기간을 거쳐왔다"며 "행사에서 빅파마의 사업전략과 니즈를 알수 있고, 기술 계약과 M&A도 이 시기에 다수 발표되기 때문에 글로벌 신약 트랜드 및 빅파마의 사업 전략 등을 파악해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관련 이벤트도 있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집중으로 10년만에 불참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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