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신속한 백신 접종에도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못 따라잡고 있는 이스라엘
[WIKI 프리즘] 신속한 백신 접종에도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못 따라잡고 있는 이스라엘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21-01-12 07:04:14
  • 최종수정 2021.01.12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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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고 있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AP=연합뉴스]
백신을 맞고 있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AP=연합뉴스]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입원이 필요한 중증 증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4분의 1 이상이 60세 이하의 비교적 젋은 나이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달 처음 영국에서 발견된 새 변종 바이러스가 그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 부국장 이타마르 그로토 박사는 "이는 영국의 새 변종 바이러스가 주로 젊은 층과 어린이들에게 더 감염률이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의 2회째 접종을 시작한 지 24시간도 안 돼, 심각한 중증의 확진자들의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재빠르게 백신 접종을 시작해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약 900백만명의 이스라엘 인구 중 지금까지 거의 200만명이 1회 접종을 했다. 

이스라엘은 고도로 중앙화된 보건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국민 전부가 디지털 시스템에 등록을 해야 한다. 이는 보건부가 전국에 조직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하게 하는 데 용이하다. 그러나 백신 전선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현재 세 번째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중증으로 인한 젊은 층의 입원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그로토 박사는 60세 이상 연령의 거의 70%가 1회 접종을 했으며 이들에게 일부 면역력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미 FDA 국장 스콧 고틀립 박사는 팬데믹이 시작된 1년 전부터 이스라엘과 유럽의 상황, 현재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 상황까지 지켜보며, 이를 미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예측하기 위한 모델로 이용했다고 한다.

고틀립 박사는 백신 접종으로 더 위험하고 확산 속도가 빠른 변종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의 확진자 급증이 연휴기간 중 여행과 모임과 관련돼 있지만, 그 저변에는 충분한 수준의 감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영국 발 변종 바이러스 확진은 공식적으로 0.2퍼센트에 달하지만, 남아공의 보건 시스템을 무너뜨린 이 위험한 변종을 미국의 보건 당국이 그만큼 주의깊게 보고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prtjami@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