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1.01.12 14:05
  • 수정 2021.01.1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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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11척, 1조3천억원 규모 몰아치기 수주
유럽 선사와 계약, 현대중공업 건조 2022년 인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1만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1만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연초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 약 200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 새해 첫 수주를 발표한 이후, 일주일새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LNG운반선 1척, LPG선 1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 VLCC 2척 등 총 11척,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7m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경우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43척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CC 총 41척 중 65%인 27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침체됐던 글로벌 발주 시장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앞선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ljh64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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