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미리보는 정비사업 판도...대형건설사, 올해는 누가 웃을까
[WIKI 인사이드] 미리보는 정비사업 판도...대형건설사, 올해는 누가 웃을까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1.01.14 17:43
  • 수정 2021.01.15 0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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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메이저 건설사 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한남3구역ㆍ반포3주구 급 대규모 사업지는 없지만 수도권 수주 가뭄이 계속돼 서울 강북권과 부산 재건축 시장이 보다 주목받게 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강남구 일원 개포한신, 부산 우동1구역, 창원 신월1구역, 경기 과천 주공 5·8·9단지 재건축 조합 등 이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한남3구역 재개발과 반포3주구 재건축 등 강남권 정비사업장이 대형 건설사들의 주요 수주 무대였지만 올해는 서울 강북권과 지방 재개발 시장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사업지는 부산 재건축 시장 최대어 우동1구역이다. 이 사업은 1985년 준공된 11개 동 1076세대의 삼호가든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1476세대 규모로 재건축한다. 총 사업비는 5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올해 재건축 대어를 꼽으라면 부산 우동1구역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징성은 클 것으로 예상돼 다수 건설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개포한신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이 재건축 단지는 지난 1985년 3월 준공한 단지로 364가구 아파트를 최고 35층, 489가구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조합은 2017년 11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작년 4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올해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에 나선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개포한신은 올해 유일한 강남 재건축 단지라 다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며 “이는 기존 강남권 정비사업에 진출하지 못했던 몇몇 건설사들에게도 큰 기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대어로 주목받는 곳은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이다. 이 단지는 1971년 지어져 2021년이면 준공 50년이 되는 아파트다. 하지만 한강권 영구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현재 사업시행 인가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내 용산 한강맨션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외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재개발과 은평구 불광5구역 등이 정비사업 뜨거운 감자로 거론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형건설사 간 정비사업 수주 경쟁은 서울 강북권과 부산권에서 활발히 벌어질 것”이라며 “다만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이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사업 진행에 변수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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