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이동형 IPTV인 'U+tv 프리'에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호출어와 콘텐츠 몰입감을 높여주는 사운드 가상화 등 신규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U+프리'는 tv형태의 태블릿에 셋톱박스가 결합된 형태로 집안 어디서나 유선 IPTV 화질 그대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 기기다. 별도 로그인 없이 241개 실시간 채널과 약 22만편의 VOD, 넷플릭스, 유튜브, U+아이들나라, U+프로야구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 클로바 호출어' 탑재에 따라 U+tv 프리 이용자들은 제품을 AI 스피커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U+tv 앱 실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스크린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헤이 클로바. tv 켜줘"라는 명령어를 외치면 앱이 자동 실행된다.
채널 변경 및 VOD 검색도 가능하다. "헤이, 클로바. 최신영화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최신 영화 리스트 페이지에 진입하고, "첫 번째"라고 말하면 이를 인식해 첫 번째 VOD 콘텐츠 구매 화면으로 이동한다.
'돌비 에트모스(Dolby Atmos) 가상화' 기능은 사람·장소·사물·음악 등 각각의 소리를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음향 기술이다. 이를 통해 듣는 사람은 자신을 감싸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U+tv 프리의 화면 설정에서 '돌비 아이콘'을 켜면 활성화된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는 물론, 실시간 채널, VOD 등 모든 콘텐츠에 적용된다.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 이건영 상무는 "코로나 이후 비대면 회의나 교육이 증가함에 따라 카메라와 마이크 탑재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U+tv 프리에 대한 니즈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이 U+tv 프리를 댁내 TV 시청 뿐만 아니라 화면 일체형 AI 스피커 및 영상통화 등과 같은 언택트 서비스가 가능한 홈미디어 전용 디바이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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