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M&A 성과 가시화…실적 선방 기대감
윤종규 KB금융 회장 M&A 성과 가시화…실적 선방 기대감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1.22 18:02
  • 수정 2021.01.2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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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이익 반영·증시 호조 등에 따른 비은행부문 이익 성장 전망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합병(M&A)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이익 반영과 증시 호조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KB금융에 대해 "올해 약 1500억원 규모의 푸르덴셜생명 이익 반영 등에 따라 순익이 약 5%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등 비은행 자회사 강화를 통한 이익 기여도 증가에 따라 올해 양호한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험뿐 아니라 증시 호조에 따른 비은행 부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 연구원은 "KB금융은 금융지주 중 가장 큰 규모의 증권사를 소유했으며, 증권사 이익 비중이 가장 크다"며 "증시 호조로 이익 성장 기여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의 연간 이익 인식과 증권 자회사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며 비이자이익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며 "올해 순익을 3조5600억원으로 예상하며, 8.3%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와 증권 부문 실적 개선 등에 따라 작년 3분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1조16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익은 2조8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KB금융이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작년 실적 또한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 연구원은 "KB금융은 4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인 5560억원, 누적 3조434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적 판관비 증가와 보수적인 충당금 인식 등에 따른 비용증가에도 이자이익·비이자이익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대기업대출의 감소로 4분기 대출성장률이 1.2%로 둔화되지만 순이자마진(NIM)이 3분기 수준을 유지해 타행 대비 선방할 것"이라며 "4분기 NIM은 1.49%로 양호한 흐름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4분기 경쟁사의 경우 라임 CI펀드 등 사모펀드로 상당한 추가 손실 인식이 예상된다"며 "반면 KB금융은 이와 관련 비용 처리가 거의 없어 실적 선방의 한 배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작년 순익은 전년보다 3.1% 성장한 약 3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측이 작년 초 제시한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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