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불량 패티' 前 납품 업체 간부 1심서 집행유예
맥도날드 '불량 패티' 前 납품 업체 간부 1심서 집행유예
  • 유경아 기자
  • 승인 2021.01.26 15:48
  • 수정 2021.01.2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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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선보인 '베스트 버거'.
[사진=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에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 패티를 대량 납품한 업체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쇠고기 패티 납품업체 경영이사 송모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회사 공장장과 품질관리 팀장도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또 양벌 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이 업체는 벌금 4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송씨 등은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톤을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DNA를 증폭하는 검사방식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톤을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소비자들로부터 한국맥도날드에 대한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지난 2018년 2월 맥도날드 햄버거와 질병 사이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납품업체 관계자들만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맥도날드에서 판매한 햄버거 내 패티가 덜 익어 이를 먹고 유아 등이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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