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0년만에 1000 찍고 후퇴…코스피 하루만에 하락
코스닥, 20년만에 1000 찍고 후퇴…코스피 하루만에 하락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01-26 17:35:35
  • 최종수정 2021.01.26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닥, 개장 직후 '천스닥' 찍고 하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이 20년만에 장중 1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은 정보기술(IT) 붐이 일었던 2000년대 닷컴버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0선을 넘었지만, 하락전환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하락했다. 

26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994.00으로 장을 마쳤다. 장 개장 직후에는 1003.59를 기록했지만 2시간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코스닥은 999.30으로 1000선을 코 앞에 둔 상태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닷컴버블 시기였던 지난 2000년 9월 14일(종가 1020.70) 이후 20년 4개월만에 1000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2000년 3월, 장중 2925.50선까지 올라갔지만 IT버블이 꺼지면서 9개월 만에 500선 밑까지 폭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63억원, 2092억원 팔며 매도폭을 확대시켰다. 개인은 4146억원 매수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넘었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4% 하락한 3140.31로 마감했다. 개인이 4조원 넘게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대형주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전날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5660억원 팔았고, 외국인·기관은 5680억 어치 산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개인은 4조2214억원 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913억원, 2조2502억원 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투자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 강세를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 대형주부터 순차적으로 공매도 허용이 재개될 경우, 대형주로 몰린 개인 매수세가 중소형주로 유입되기 시작될 것"이라며 코스닥 지수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같은 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고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적발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공매도 재개에 대해 논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