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옵디보·티쎈트릭·임핀지 순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가장 많이 처방한 면역항암제는 한국MSD가 판매하고 있는 ‘키트루다’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의약품 입찰 리스트에 따르면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키트루다 품목에서 182억3,3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강남세브란스는 9억1,000만원 매출을 보였다.
두 병원 매출을 합치면 키트루다는 191억4,300만원의 처방이 이뤄졌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키트루다 이어 옵디보(52억1,200만원), 티쎈트릭(29억5,400만원), 임핀지(15억4,300만원) 처방 순으로 조사됐다.
키트루다는 최근 방광암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모두 8개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1차 적응증 급여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만약 키트루다가 비소세포폐암 1차 적응증까지 확대하게 되면 매출 증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이다. 공식 의약품 명칭은 MK-3475, 펨브롤리주맙이다. 모두 13가지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3세대 면역항암제는 1960~70년대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2000년대 초반의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어 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이언스지는 2013년 ‘올해의 연구(breakthrough of the year)’로 면역항암제를 선정했다.
2015년 8월 91세 나이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키트루다 처방받아 완치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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