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3기下] KB금융, 고객 혜택 중심 디지털 혁신…플랫폼기업 도약 추진
[윤종규3기下] KB금융, 고객 혜택 중심 디지털 혁신…플랫폼기업 도약 추진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2.10 13:15
  • 수정 2021.02.10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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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기업 공세 속 고객 혜택 중심 디지털혁신
오프라인 채널 네트워크 기반 모바일플랫폼 전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1월 3연임에 성공하며 '3기 경영 체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작년 KB금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리딩금융그룹' 타이틀을 차지한 가운데 향후 경영 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특히, 최근 금융지주는 '리딩뱅크=리딩금융그룹' 공식이 깨지며 비은행 자회사의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 2017년 이후 3년만에 1등 금융그룹을 탈환한 KB금융의 경영 성과와 행보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 테크 기업 공세 속 고객 혜택 중심 디지털혁신

KB금융그룹은 테크(Tech) 기업의 공세 속에서 디지털 혁신 전략의 중심에 고객가치를 두고 있다. 디지털기술 자체나 테크 기업과의 경쟁에 집중하기 보다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금융 부문에서 고객 행복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미다.

KB금융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플랫폼 혁신을 통해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주요 앱의 종합금융플랫폼화를 추진하고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KB모바일인증서를 중심으로 인증 생태계 구축, 마케팅 통합관리 등 고객이 KB금융플랫폼을 일상생활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에서 자체 개발한 사설인증서다. KB모바일인증서 발급시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규 회원가입부터 금융상품 구입 등이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유효기간이 없어 재발급에 대한 번거로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보험·카드 등 여러 계열사 앱에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하며 인증을 통한 금융 거래 연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니즈를 보유한 고객들에 거래 편리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금융은 핀테크와 빅테크 등이 금융산업에 진출하는 구조적 변화에도 앞장 서고 있다.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등 데이터 산업 환경변화 대응과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마이머니' 앱을 고도화했다. 또 타행 계좌를 등록해 조회·이체 등 금융거래가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적용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지주]

◇ 오프라인 채널 네트워크 기반 모바일플랫폼 전략

KB금융은 모바일플랫폼 전략에서도 고객 혜택에 방점을 두고 있다. 영업점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한 '풀 뱅킹(Full-Banking)'앱인 '스타뱅킹'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간편송금·결제·환전·교통 등 핵심 생활금융 서비스에 특화된 '리브(Liiv)' 앱도 운영 중이다. 고객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리브똑똑(Liiv Talk Talk)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적합한 앱을 선택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증권·손해보험·카드·생명보험 등은 각각 금융앱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생활금융 서비스 앱으로 KB국민은행의 부동산 데이터와 금융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 매물 검색부터 대출신청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플랫폼 '리브온(Liiv-ON)', 국내 최대 매물대수를 보유하고 있는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작년 10월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송금·환전 서비스 등을 추가한 종합 금융 플랫폼 'KB페이(KB Pay)'를 선보였다.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의 결제 방식을 탑재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 편의성과 범용성을 확보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빅 블러(Big Blur)'의 시대에서 KB금융만의 핵심 역량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금융플랫폼 기업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기존 금융사와 경쟁을 넘어 빅테크와 직접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금융플랫폼 혁신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기업과는 달리 국내 최대규모의 오프라인 채널 네트워크 기반 위에서 모바일 혁신을 통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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