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2기上] 코로나 악재 속 전무후무 '리더십'…신한금융, 사상 최대 실적 이어 비은행부문까지 스펙트럼 넓혀
[조용병2기上] 코로나 악재 속 전무후무 '리더십'…신한금융, 사상 최대 실적 이어 비은행부문까지 스펙트럼 넓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2.15 16:38
  • 수정 2021.0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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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최대실적…다변화된 수익 기반 이익 유지
올해 순이익 증가 전망…비은행 자회사 호조 기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017년 취임한 이후 작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며 '2기 경영 체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14년 이후 7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카드와 보험 등 비은행 자회사가 선방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신한금융의 경영 성과와 행보 등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 7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다변화된 수익 기반 이익 체력 유지

신한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의 다변화된 수익 기반 등을 통해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0.3% 증가한 3조414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순이익으로 △2019년 3조4035억원 △2018년 3조1567억원 △2017년 2조9188억원 △2016년 2조7748억원 △2015년 2조3672억원 △2014년 2조811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시장금리 영향으로 주력 계열사인 은행 부문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비은행 부문의 실적 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

신한금융은 작년 보험 계열사인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보험의 순이익이 각각 2793억원, 1778억원 반영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3.9% 43.6% 증가한 규모다. 오랜지라이프는 작년 100%, 2019년 59.15%의 지분율을 감안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순이익이 19.2% 증가한 606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작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8% 감소한 2조7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작년 4분기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외부실사 평가를 반영한 손실 2675억원과 코로나19 충당금 1873억원 추가 반영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저금리 기조에서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유가증권·외환파생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기인한 증권수탁 수수료와 리스금융수수료가 전년비 각각 125.0%, 72.6% 확대됐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 올해 순이익 증가 전망…비은행 자회사 호조 기대

증권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올해에도 비은행 자회사 실적 호조 등을 통해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한금융에 대해 "올해 연결순이익은 4.8% 증가한 3조58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증권 자회사를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작년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는데 이는 대부분 코로나 추가 충당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향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신한금융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3조9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은 올해 은행의 이자이익 호전, 증권·해외 부문 수익성 정상화, 증자 유입자금 활용 등이 증익을 견인할 것"이라며 "또 생명보험사를 제외한 나머지 비은행 자회사들이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대손비용은 작년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에 따라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건전성 지표가 견실하며 이자유예대출 규모가 39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은 수익 구조 다변화로 올해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은행지주"라며 올해 순이익으로 4조18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 연구원은 "대출금리 인상 등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상승, 은행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라임펀드 관련 손실 등으로 부진했던 신한금투 또한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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