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수주 임박
삼성중공업,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수주 임박
  • 임준혁 기자
  • 기사승인 2021-02-16 17:35:05
  • 최종수정 2021.02.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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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선주사와 현재 2척 건조 협상 진행 중
옵션 2척 포함...30만DWT급 최대 4척 수주 전망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도크. [사진=임준혁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도크. [사진=임준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만간 액화천연가스(LNG)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최대 4척까지 수주할 전망이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선주사인 마란탱커(Maran Tankers)와 30만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오는 2023년 인도하는 조건으로 건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마란탱커와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대 30만DWT급 VLCC 4척을 수주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마란탱커와 건조 협상을 벌이고 있는 VLCC는 LNG와 벙커유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LNG추진선이다. 삼성중공업이 협상을 수주로 성사시킬 경우 해당 선박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쉘(Shell)과 협상중인 원유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이 수주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선박은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선박 대기오염 가스 배출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인 LNG를 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까지 탑재해 운항 경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건조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같은 외신 보도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당 선박의 건조협상과 관련 말할 수 있는 범위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 수에즈막스탱커, VLCC 등 유조선 시장에서 현재까지 총 22척의 LNG연료추진 선박을 수주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73%)을 기록하는 등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인정받아 왔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ljh6413@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