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용직, 상시직 전환시 자사주 제공" 
쿠팡 "일용직, 상시직 전환시 자사주 제공"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02.17 20:36
  • 수정 2021.02.17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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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직 장려 정책 연장선…직원 격려하고 성장과실 나눠 
직원 직고용·분류업무 전담인력 배치 등 업계 근로 환경 개선 선도 
[사진=쿠팡]
[사진=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쿠팡이 이번 자사주 무상 분배 대상에 상시직으로 전환 예정인 일용직 노동자 3000명을 포함한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 서류를 통해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frontline workers and non-manager employees)에게 최대 1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부여하겠다고 언급했다.

대상자 및 부여방식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지난 15일부터 외부로 공개됐다.

쿠팡은 가장 먼저 현장 직원들부터 챙겼다. 첫번째로 발표된 주식 부여 대상자는 올해 3월 5일 기준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배송직원(쿠팡친구)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이다. 그동안 쿠팡 주식을 부여받은 적 있는 직원을 제외하고 해당 그룹의 모든 이들은 무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쿠팡 주식을 받게 됐다.

이어 상시직으로 전환될 예정인 일용직 근로자들도 이번 무상 부여 대상자로 지정됐다. 

일용직 근로자 대상 주식 부여는 3월 5일까지 상시직 전환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목표인원은 약 3000명이다. 전환 규모는 물류센터별로 상이하며 채용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일용직 근로자들도 기존직원들과 마찬가지로 200만원 상당의 무상주식을 부여받게 된다. 

두 집단은 동일하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형태로 무상 주식을 부여받는다. 이는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를,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이다.

[사진제공=쿠팡]
[사진제공=쿠팡]

쿠팡은 이번 자사주 무상 분배를 통해 그동안 지속해 온 상시직 장려 정책을 공고히할 계획이다. 특히 자사주를 무상으로 제공해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쿠팡은 현장직원의 근로기준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은 외주용역을 통해 운영 중인 일반적인 택배업계의 사업방식과 달리 2014년부터 직고용을 시작해 왔다. 2015년에는 분류업무 전담인력까지 별도로 투입해 현재 4400명의 전담인력이 배송기사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도입한 주5일 근무는 2018년에 52시간 근무로 한층 성장했다. 2020년부터는 원격건강상담서비스, 200억 규모의 복지기금 마련, 어린이집 개원 등 차별화된 혜택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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