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민정수석, 사의표명 후 휴가…靑 "숙고 후 복귀 기대"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표명 후 휴가…靑 "숙고 후 복귀 기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2.18 14:08
  • 수정 2021.02.18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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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부와 법무부 대립 수면 위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검찰 인사를 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하며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돌연 이틀 간의 휴가를 냈다.

작년 불거진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에 이어, 청와대 내부와 법무부 대립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 "신현수 수석이 19일까지 휴가원을 냈고, 처리됐다"며 "숙고 후 오는 22일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분히 숙고 후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신 수석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 조율 과정 중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연달아 사의를 표명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 신 수석이 사퇴할 경우 청와대 기강 유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는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또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며 야권에서는 이를 레임덕으로 판단하고 파상 공세에 나섰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민정실 내부 갈등설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신 수석은 휴가가 끝나는 내주 최종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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