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 호텔에 지난 20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직원들의 발 빠른 초동조치로 인명피해를 면했다. 자칫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직원들의 초기 대응이 눈길을 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20일 저녁 11시 호텔 고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건물에는 89명의 투숙객과 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종합해보면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 호텔 직원 2명이 화재를 최초 발견해 즉시 소방서에 화재를 신고했다.
호텔 측은 동시에 시설 전부를 돌며 투숙객 전원을 대피시키고 5층에서도 발생한 불길을 자체 진화했다. 대형 화재로 인해 재산상의 손실은 발생했지만 직원들이 매년 정기적인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화재 사고 예방 매뉴얼을 제대로 숙지한 탓에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화재가 발생한 호텔은 내부가 목재 건물로 이뤄진데다 강풍이 거세게 불어 발생 4시간 50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현재 무주덕유산리조트는 화재로 놀란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며, 사고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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