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부지원금을 투입해 코로나19 치료제를 지원하고 있는 제약사는 GC녹십자와 대웅제약 두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봉민 국회의원(무소속)에 따르면 녹십지는 ‘코로나 고면역글로불린 GC5131 (COVID-19 H-Ig)’의 임상 2상 연구을 진행하고 있다. 총 연구비는 97억원으로 정부 지원금은 58억원이다.
임상 2상 완료 시점은 오는 8월이다.
대웅제약은 ‘SKP2 저해기전 DWRX2003 서방형 주사제’에 대한 임상적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TMPRSS2 활성 억제 기전 Camostat 경구제’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사제와 경구제 총 연구비는 221억원으로 정부 지원금은 132,5억원이다. 임상 2상 완료는 9월로 계획돼 있다.
한편 셀트리온이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이어 진행하던 예방적 항체치료제의 임상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기 사유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과 국가봉쇄 등으로 임상 실험 참여자 모집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봉민 무소석 의원은 “정부가 수천억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국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개발이 시급한 중증환자용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가로 있을지 모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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