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3일 코엑스서 개막
국내 최초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3일 코엑스서 개막
  • 유 진 기자
  • 승인 2021.03.03 09:44
  • 수정 2021.03.0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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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X에서 3일 개막한 화랑미술제. [화랑협회]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3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개막했다.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학고재, 조현화랑 등을 비롯해 협회 소속 화랑 107곳이 참여해 작가 500여 명의 작품 3천여 점을 소개한다. 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된 국내 최초 아트페어로, 일반 관람 기간은 4~7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린 지난해 화랑미술제에도 107개 화랑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부스 간 복도 간격을 넓히고 장내 관람 인원도 제한한다. 대신 화랑협회 홈페이지에 온라인 뷰잉룸을 신설해 출품작을 감상하고 갤러리에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황금빛 사과나무. 이상열 작. 스페이스나무-갤러리오로라 (K074 부스)
황금빛 사과나무. 이상열 작. 스페이스나무-갤러리오로라 (K074 부스)

미술제에는 현대화 작가들을 비롯, 이상열 등 자연주의 작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특별전 '줌-인(ZOOM-IN)'에서는 지원 작가 497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스트와 컬렉터를 위한 미술법 체크 포인트'와 '2020년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이수와 2021년 전망' 등을 주제로 한 아트 토크와 아티스트 토크 등도 마련된다.

화랑협회는 미술품감정위원회 부스를 설치하고 미술품 가치감정에 대해 안내한다.

지난해부터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미술제 특별전으로 자리매김한 '줌인(ZOOM-IN)'에 올해는 497명의 재능 있는 신인작가들이 지원했다. 497명 중 최종 10인을 선정하기 위해 김성우 큐레이터, 김한들 큐레이터 겸 저자, 이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원이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미술제에서 신인작가 '줌인' 10인에 선정된 최정준의 're-Island (Icarus)'. Oil on canvas. 130.0x130.0cm. 2021.
이번 미술제에서 신인작가 '줌인' 10인에 선정된 최정준의 're-Island (Icarus)'. Oil on canvas. 130.0x130.0cm. 2021.

최종 선정된 10인은 강보라, 김민지, 김선희, 오슬기, 우현아, 임지민, 임지혜, 정재원, 정희승, 최정준 등으로 이번 미술제 특별전을 통해 현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현장과 온라인 투표를 통해 행사 종료 후 1~3위에게 상금이 부여된다.

지난해 줌인에 참가했던 작가들 중에는 현장에서 빅 컬렉터의 컬렉션에 소장되기도 하고, 참가 갤러리와 전시 일정에 대해 협의하는 등 신진작가가 아트마켓에 진입하는 현실적인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협회는 온라인 뷰잉룸을 통해 디지털 미술시장도 전개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해 화랑미술제에 네이버 아트윈도를 통해 온라인 뷰잉룸을 진행했다. 'KIAF ART SEOUL 2020'OVR(Online Viewing Room)을 론칭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추고 있다. 최근 협회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며 국내 화랑의 전시 및 작품 정보를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김창열 Kim Tschang-Yeul_회귀 Recurrence 캔버스에 아크릴릭, 유채 Acrylic and oil on canvas, 89 x 116cm_2016_갤러리현대
김창열 Kim Tschang-Yeul_회귀 Recurrence 캔버스에 아크릴릭, 유채 Acrylic and oil on canvas, 89 x 116cm_2016_갤러리현대

협회에서 운영하는 미술품감정위원회의 안내 부스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행사장 내에 마련된다.

한국화랑협회의 가장 중요한 분과 중 하나로 1982년에 설립된 감정위원회는 그 동안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 미술인을 감정위원으로 위촉, 구성해 미술관을 비롯한 정부기관, 문화재단, 금융기관,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미술품의 진·위 및 시가감정과 평가 자문을 시행해 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모든 VIP와 관람객은 입구에서는 지정된 바코드가 입력된 팔찌를 발급 받아야 한다. 방문객은 안내 데스크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팔찌를 발급받기 위해 이전에는 없었던 QR체크인 등도 받아야 한다. 입장 과정에서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미디어 작가의 작품으로 미디어 전시월을 설치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 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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