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2년만에 인구 감소..1000만명 아래로 뚝 떨어져
서울시, 32년만에 인구 감소..1000만명 아래로 뚝 떨어져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3.03 09:55
  • 수정 2021.03.03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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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시민들 [사진=연합뉴스]

1988년 이후 '천만 도시' 타이틀을 유지해 왔던 서울시가, 32년만에 처음으로 등록인구 1,000만 미만으로 떨어졌다. 

3일 서울시가 공개한 행정안전부 통계와 법무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내국인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등록인구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911만 1,08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은 24만 2,623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주민등록인구 수는 지난  2016년부터 이미 천만 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보다 내국인 인구가 6만 642명이, 외국인 인구가 3만 9,253명이 감소했다. 특히 한국계를 포함한 중국 국적 인구가 3만 2,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0∼4세 인구가 10.26% 감소했고, 85∼89세 인구는 11.42% 증가했다. 

내국인 인구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64세 이하 인구는 120만 명 줄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56만 명 늘어 고령화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화의 비중은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5.8%을 기록했다. 

생산가능(15∼64세)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14세 이하, 65세 이상)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35.2명으로 1년 사이 1.3명 늘었다.

자치구별 인구는 송파구가 67만 3,9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가 13만 4,635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강동구가 2만 3,608명, 영등포가 6,381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다른 23개 구는 인구가 감소했다.

서울시에서 인구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의해 외국인 인구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등록인구는 전년대비 13.93%(3만 9,253명) 감소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가속화 된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를 자세히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 인구통계를 시의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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