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국민 겁박…검란 이끌어선 안 돼"
추미애 "윤석열, 국민 겁박…검란 이끌어선 안 돼"
  • 뉴스1팀
  • 승인 2021.03.04 10:01
  • 수정 2021.03.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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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수사청이 설치되면 부패가 판을 칠 거라는 '부패완판'이라는 신조어까지 써가며 국민을 겁박한다"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단언컨대 수사·기소의 분리로 수사역량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일본의 특수부를 모방했지만 가장 강퍅하게 변질된 우리나라의 특수수사 관행을 검찰은 '나홀로 정의'인 양 엄호하고 있다"며 "과거사위원회가 정리한 사건도 뒤엎으며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며 '검찰 절대주의'로 가는 것은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경은 수사·기소가 분리되더라도 유기적 협력관계를 가져야 한다"며 "수사청이 설치되면 통제 불능의 일제 고등경찰이 탄생한다고 하는 것도 대국민 겁박이자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총장을 향해 "검찰의 수장으로서 일선 검사들을 검란으로 이끌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 권리 보호를 위해 미래의 바람직한 검사 상이 무엇인지 지도하고 소통할 공직자로서의 책무가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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