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경쟁품목 ‘타그리소’ 작년 1,065억 매출 기록
‘렉라자’ 경쟁품목 ‘타그리소’ 작년 1,065억 매출 기록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3.05 14:49
  • 수정 2021.03.0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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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31호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 경쟁품목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국내에서 매출 1천억원을 넘기는 등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5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타그리소가 2차 치료제로서 폐암 시장을 장악하면서 작년 매출 1,0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5% 증가한 수치다.

타그리소는 2016년 EGFR-TKI 투여 후 EGFR-T790M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2세대 치료제 이레사(게피티닙), 타쎄바(엘로티닙), 지오트립(아파티닙) 등 EGFR-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3세대 약물이다.

2차 치료제로서 타그리소는 2017년 12월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고 매출액이 증가했다. 2017년 103억원, 2018년 594억원으로 조금씩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그간 비소세포폐암 1차·2차 치료제는 타그리소가 유일했던 만큼, 시장 점유율은 작년 누계 매출 기준으로 70.1%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제약사 유한양행이 경쟁품목 렉라자를 개발, 허가 받으면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렉라자는 올해 초 EGFR-TKI로 치료받은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현재 1차 치료제로 확대를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2차 치료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 적정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약가 책정까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공단 협상·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3세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작년 1,557억원을 기록했다.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키면서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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