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계엄령 선포되나…현지 긴장감 고조
미얀마 계엄령 선포되나…현지 긴장감 고조
  • 뉴스1팀
  • 승인 2021.03.06 17:54
  • 수정 2021.03.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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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 "소문확인 되지 않지만 안전에 만전 기해 달라" 당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3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최루탄에 휩싸여 있다. 양곤=AFP연합뉴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3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최루탄에 휩싸여 있다. 양곤=AFP연합뉴스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에 대한 경찰 강제진압이 6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경찰 강제진압 뿐만 아니라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란 소문도 퍼지면서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한 곳곳에서 대규모 쿠데타 규탄 시위가 벌어졌다.

국영 매체가 "오는 8일부터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공무원은 파면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교사와 국영 철도 노동자 등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경찰은 곳곳에서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고, 양곤에서는 섬광 수류탄을 쓰기도 했다.

전날 만달레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구경하던 20세 남성이 목에 총을 맞아 숨졌다.

이로써 지난달 1일 발생한 쿠데타 이후 시위대를 향한 군경의 총격으로 최소 55명이 숨진 것으로 유엔(UN)은 집계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전날 안전 공지문에서 "24시간 인터넷 차단과 단전 조치를 수반한 계엄령이 조만간 선포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외교단, 유엔 사무소, 언론 매체 등에서도 관련 소문을 알고 있으나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얀마 당국은 최근 군정의 지시를 따를 수 없다며 인도로 피신한 경찰관 8명을 송환해달라고 인도 당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면서 지난달 1일 발생한 쿠데타 이후 미얀마 경찰관과 가족 30명가량이 국경을 넘어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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