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시즌' 식품업계 최대 이슈는?
'주총 시즌' 식품업계 최대 이슈는?
  • 유경아 기자
  • 승인 2021.03.08 16:05
  • 수정 2021.03.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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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월 주총 시즌’을 맞은 식품업계는 올해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 주요 이슈로 꼽힐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3월 하순께로 주총이 몰려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올해 정기주주총회 집중 예상일은 3월 26일, 30일, 31일 등이다.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업보고서 제출 일자가 주총 일주일 전으로 앞당겨져 3월 초나 중순에 정기주총을 열던 회사들도 이달 일정을 맞추기 위해 하순으로 결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품업계는 올해부터 전통적인 먹거리 제조 외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변화된 사업 환경에 맞추는 한편,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를 단행한다.

롯데푸드는 화장품 원료 제조업에 뛰어든다. 계면활성제,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유지를 활용한 원료 제조 사업으로 보이며,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를 만드는 등의 구체적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자체 온라인몰인 ‘동원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동원F&B는 온라인사업부문을 분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관련 내용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오는 24일 주총을 연다.

샘표도 온라인을 통한 사업 전개로 ‘우리맛알리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샘표는 오는 22일 열리는 주총에서 서적 통신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우리맛연구중심으로 개발 중인 레서피를 도서로 발간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주요 안건으로 오르는 회사도 다수다.

농심은 신춘호 회장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으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을 공식화할 전망이다. 오는 25일 주총을 여는 농심은 신동원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준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이영진 부사장은 사내이사 신규 선임으로 이름을 올린다. 특히 신춘호 회장은 오는 16일로 임기를 마치며, 신 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오르지 않았다.

매일유업은 오는 26일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외에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던 정원재씨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하는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풀무원은 창립자인 원혜영 전 더물어민주당 의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 주총은 25일 열린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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