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 상위 6개 상품과 상위 10위 중 8개가 자사 상품이라고 8일 밝혔다.
이날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펀드평가사 제로인)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 1위는 2006년 설정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펀드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743%에 달한다.
해당 상품은 아시아 중산층의 소비증가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교육,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소비테마에 투자한다.
2위는 2006년 설정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펀드로 수익률은 654.8%다. 3위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펀드로 625%고, 4위, 5위는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펀드, TIGER나스닥100ETF로 수익률은 각각 586%, 568.8%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해외 주식형 펀드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글로벌 네트워크라고 꼽았다. 현재 전세계 36개국에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12월 말 기준으로 운용사의 전체 운용자산 211조원 중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은 115조원에 육박하며 전체 자산의 절반이 넘는다.
현지에서 설정, 판매되고 있는 펀드만 300개가 넘는 등 국내 자산운용회사 중 해외 현지에서 펀드를 직접 판매하고 운용하는 곳으로 성장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따른 해외투자의 필요성을 감지한 미래에셋은 일찍이 해외진출을 통한 혁신을 이어왔다"라며 "해외진출은 18년째로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경쟁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위키리스한국=이주희 기자]
[위키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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