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봄 환절기 ‘구내염’,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진단 필요
[건강] 봄 환절기 ‘구내염’,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진단 필요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1.03.22 09:24
  • 수정 2021.03.2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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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디치과]
[출처=유디치과]

겨울이 가고 포근한 날씨의 봄이 찾아왔다. 봄 환절기는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는 시기이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면서 피로감을 느끼고 면역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면역력 저하는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감기가 환절기에 잘 걸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특히 구강에서 나타나는 신체 신호 중 하나가 입안에 물집이 잡히거나 점막이 허는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우리의 구강은 외부 자극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점막 세포로 구성돼 있다. 구강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외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에 감염돼 구내염이 발생한다.

봄철 건조한 공기는 입안을 마르게 하고 침 분비를 감소시키는데, 구강이 건조해지면 구내염이 쉽게 생긴다. 구내염에 걸리면 다양한 모양, 크기의 염증이 생기고 발열,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구내염은 증상에 따라 아프타성 구내염, 헤르페스 구내염, 칸디다증 등으로 구분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구강 점막에 1cm 미만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발생한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은 염증 부위를 자극해 피하는 것이 좋다.

헤르페스 구내염은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해 숨어 있다가 몸의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피부·구강으로 발현된다. 입술, 입천장 등에 2~3mm 수포가 여러 개 나타난다.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물집을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구내염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구강이 건조해져 침이 마르면 입 속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다. 물을 비롯해 과일 섭취로 입안의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 부족도 구내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B가 풍부한 바나나, 배,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 키위 등을 섭취하면 좋다.

진세식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구내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구강 청결이 필수이다. 세균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구내염 주위로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며 “통증이 있더라도 양치질을 꼼꼼히 해주고, 염증이 같은 자리에서 계속 발생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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