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전영묵號, 견조한 이익성장세 앞세워 올해도 '순항'
삼성생명 전영묵號, 견조한 이익성장세 앞세워 올해도 '순항'
  • 유경아 기자
  • 승인 2021.03.23 15:37
  • 수정 2021.03.2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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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수준 RBC 비율 353%, 자본적정성 차별화
전 대표, 최근 자사주 2000주 추가 매입...'책임경영' 강화
'흑자전환' GA자회사 삼성생명금융서비스도 외형 확대 시작
서울대 김난도 교수팀과 협력, 소비자 트렌드 맞춘 마케팅 강화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 사진=삼성생명]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출처=삼성생명]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생명이 올해도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 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실적 성장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약 1조266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9.5% 성장한 경영 성적표를 내놨다. 투자금융업계에선 삼성생명이 올해에도 두 자릿수 증익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삼성생명은 이익안정성과 자본적정성의 차별화된 모습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당국 권고기준인 150%를 2배 이상 웃도는 35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는 7.9%, 전년과 비교하면 13% 오른 국내 생보사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손해율이 80%로 하락하며 보험이익이 전년대비 15.1% 증가한 것이 주역”이라며 “금리, 증시 등 국내외 금융환경이 양호해 올해 변액보증손익은 전에 비해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에도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표이사 임기 2년째를 맞은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며 저평가 된 주가 가치 올리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 사장은 지난 17일 보통주 2000주를 매수했으며, 취득단가는 7만8000원, 총 금액은 1억5600만원이다. 앞서 전 사장은 지난해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총 6000주를 매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 사장이 보유한 삼성생명의 주식 수는 총 8000주다.

삼성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도 설립 5년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하며 ‘제판분리’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은 매년 부진한 실적을 지속해오다 지난해 약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삼성생명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말 마케팅 조직을 확대 개편했으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이에 맞춘 트렌드 마케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업계 최초로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협약을 맺고 트렌드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삼성생명과 센터는 향후 1년간 국내외 주요 트렌드를 파악하고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게 된다. 또 매달 뉴스레터를 발간해 임직원과 컨설턴트에게 트렌드 학습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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