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수사심의위, 오늘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사건 심의
檢수사심의위, 오늘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사건 심의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1.03.26 06:48
  • 수정 2021.03.26 0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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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 "대기업 총수 표적 수사 불합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수사심의위를 열고 이 부회장 사건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지난 11일 부의심의위를 열어 이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사건을 수사심의위에 올리기로 한 지 보름만이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0250명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수사심의위 현안위원들은 수사심의위에 안건으로 올라온 사건을 검토해 수사·기소·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찰에 권고한다.

다만 수사심의위의 권고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검찰은 지난해 '삼성 합병·승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부회장을 불기소해야 한다는 수사심의위 권고에도 기소한 바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공익제보를 받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부회장 측은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라 해서 검찰이 공권력을 동원해 진실이 아닌 방향으로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은 법정의나 경제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충수염 및 대장 절제 수술 이후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충수가 터지면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수 내부에 있는 이물질이 복막 안으로 확산되면서 대장 일부가 괴사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은 38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리다 안정을 되찾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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