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잇치' 매출 200억 돌파..승승장구 비결은?

동화약품 잇몸치료제 '잇치'가 출시 10년 만에 매출 200억을 돌파했다.

잇치는 잇몸 치료와 함께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각종 균까지 예방해준다. 튜브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치약처럼 짜 잇솔질을 하는 방법으로 잇몸약 복용에 부담이 있는 사람들도 손쉽게 잇몸 및 치아 관리가 가능하다.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강미생물 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다. 항균, 항염 작용이 뛰어난 카모밀레(chamomile), 라타니아(rhatany), 몰약(myrrh) 3가지 생약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이 성분들은 잇몸병을 치료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모밀레는 항염 및 진정 작용이 우수해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해준다. 라타니아는 항균, 수렴, 지혈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이나 인후통 등 염증성 질환에 사용되어 왔다.

몰약은 진통, 부종, 억제 효과와 보존 작용이 있다. 3가지 생약성분의 항균 작용을 확인한 실험에서는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에 대한 살균 및 억제 효과가 검증되어 구강 내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높은 순응도로 2011년 출시 이후 매년 매출 성장을 기록해 출시 10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자체실적 기준으로 2020년 잇치 매출은 222.6억 원을 기록했고, 2019년(150.6억 원) 대비 47.6% 성장했다.

또한 기존 제품에 편백 피톤치드를 추가한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피톤치드는 숲 속 식물들이 만드는 항균물질을 지칭하는 말로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은 구강 유해균을 억제하고, 구취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키리키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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