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 가나"...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주가 상승
"10만전자 가나"...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주가 상승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4.06 16:25
  • 수정 2021.04.06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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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전망치 상회 전망에 주가도 상승세
2분기 반도체 가격 상승 호재..."올해 주가 10만원 돌파할 것" 예상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2분기는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올라, 올해 10만원을 돌파할 수 있을거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70%(600원) 오른 8만6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 1월 26일(8만6700원) 이후 다시 8만6000원대 들어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8일, 장중 9만원대를 돌파한 뒤 이틀 동안 종가기준 9만원을 넘었다. 하지만 이후 세 달 동안 8만원대 초반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왔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기를 겪었지만 모바일(IM), 가전(CE) 부문 호조로 1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지난해 1분기보다 36.43% 늘어난 8조7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23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10만6000원이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12만원이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약 석달간 조정 기간을 통과 중"이라며 "파운드리 부문은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에 가격 상승에 따른 메모리 실적 상승 구간에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대비 삼성전자는 주가는 TSMC,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 등 반도체 비교 기업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반도체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 볼 수 있다"라며 "향후 주가 반등의 키(Kye)도 반도체의 실적 회복 여부로, 텍사스 오스티 공장 정전 이슈와 파운드리 수율, 메모리 초기 셋업 비용 등의 해소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과 낸드(NAND) 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1% 늘어난 10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D램은 전분기 모바일과 서버의 수요 강세 영향으로 1분기 대비 17% 평균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낸드는 SSD와 낸드 웨이퍼(Wafer) 강세 효과로 전분기 대비 5% 가격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 따른 IM 부문에서의 이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상회하는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따라 반도체 부문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도 최대 고객사의 보상금 지급이 반영될 경우 전분기 대비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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