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포커스] “어, 거리가 20야드 더 나가네?” KDX 고반발 드라이버의 과학
[골프 포커스] “어, 거리가 20야드 더 나가네?” KDX 고반발 드라이버의 과학
  • 유 진 기자
  • 승인 2021.04.08 13:26
  • 수정 2021.04.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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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하는 KDX골프(도깨비골프) 드라이버, 아이언에 숨겨진 테크놀로지
KDX골프(구. 도깨비골프) 우찬웅 대표이사. 탄탄한 내수 기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진 기자]
KDX골프(구. 도깨비골프) 우찬웅 대표이사. 탄탄한 내수 기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진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실외 스포츠인 골프 인구는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자식과 골프는 마음대로 안된다’는 말처럼 편안하게 즐길 정도로 칠 수 있는 골프 실력을 쌓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비거리가 줄어드는 것이 아마추어 골퍼들의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초경량 고반발 드라이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가운데 고반발 드라이버로 명성을 쌓아온 도깨비골프가 최근 브랜드를 KDX골프(Korea Dynamic experience)로 변경하면서 빠른 속도로 골프장비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우찬웅 KDX골프 대표는 “초경량 고반발 드라이버 시장에서 도깨비골프가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는데, 국내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나아가 글로벌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브랜드 변경을 단행했다”며 “향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DX골프는 고반발 드라이버는 물론 고반발 아이언 세트, 5~7번 길이가 같은 세쌍둥이 아이언세트 출시 등 혁신을 거듭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DX 도깨비골프채 세트

최근 분당 궁내동에서 용인시 수지구 신수로805(동천역)으로 확장 이전한 KDX골프는 본사 고객센터와 강남직영점 등에 과학적인 스윙 분석과 새로운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고 있다.

똑같은 스윙으로 공을 쳤는데 15~20야드씩 더 날아간다는 고반발 드라이버. 혹시 실제는 그렇지 않은데 심리적으로 더 나간다는 믿음일까, 아니면 과학적 요소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KDX골프의 박성기 연구개발부 팀장을 만나 고반발 드라이버의 과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 도깨비골프가 고반발 드라이버로 명성을 쌓아왔는데요. 같은 스윙으로 비거리가 훨씬 더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골퍼들도 많습니다. 과학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고반발 드라이버는 전세계의 골프장비 연구진이 수십년에 걸쳐 과학적으로 기술을 진보시키면서 쌓은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인 드라이버 헤드의 반발력은 0.83 cor(코어)인데 반해 고반발 드라이버는 0.86cor 이상입니다. 그만큼 반발력이 강해 더 멀리 날아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KDX DX 505P 제품의 경우 헤드가 500cc로 유효타구면이 넓어 미스샷 확률도 크게 줄인게 장점입니다.

박성기 연구개발부 팀장이 KDX 도깨비골프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 진 기자]
박성기 연구개발부 팀장이 KDX 도깨비골프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 진 기자]

- 골프채 전체의 무게도 비거리와 관계가 있나요?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골프채는 290~300g인데, KDX골프는 남성용 260g, 여성용 250g으로 초경량입니다. 가벼울수록 비거리를 내는데 더 유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도깨비골프의 샤프트 무게는 30g으로 타 제품들보다 20g 가량 가볍습니다. 그만큼 다루기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드라이버 헤드 곳곳에 과학적 요소가 숨어있다고 들었습니다.

KDX 드라이버의 페이스는 3중 두께로 설계돼 있습니다. 공이 부딪히는 중앙부분이 2.5mm로 가장 두껍고, 이어 2.3mm~ 2.1mm 단계로 얇아지게 됩니다. 이는 높은 관용성과 비거리 증대 효과를 낳게 됩니다. 하단에 웨이트를 탑재하고, SOLE 부분에 3중 부스터 디자인을 적용해 슬라이스 방지, 직진성 향상 및 파워 응축효과를 내도록 했습니다. 특히 2피스 헤드에다 3중 티타늄 DAT 소재를 사용한 점, SOLE 부분과 FACE 부분을 얇게 설계한 점도 KDX 드라이버의 차별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요소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강력한 파워를 내게 됩니다.

- 골퍼마다 체형과 스윙이 달라서 동일한 채로는 비거리 증대효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맞습니다. 그래서 KDX골프는 P시리즈, Ti시리즈에다 Q시리즈를 준비하는 등 풀 라인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P시리즈는 260~270g의 경량 클럽으로 헤드 스피드가 느려도 중량급 퍼포먼스를 만들어냅니다. Ti 시리즈는 280g 클럽으로 한국인의 평균 헤드 스피드에 최적화된 스펙을 조합, 평균 230m 이상의 비거리를 실현합니다. KDX는 여기에다 290g 이상 클럽으로 250m 이상 비거리에 도전할 수 있는 Q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타사들도 유사한 성능의 제품을 만들고는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까지 감안하면 KDX의 탁월성을 따라올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 아이언에도 고반발 과학이 숨겨져 있는지요?

KDX골프의 아이언은 고탄성 페이스와 정교하게 CNC 밀링처리된 헤드가 안정된 탄도를 유지하면서 비거리를 향상시켜줍니다. 스핀을 높이는 앵글 그루브와 태극무늬의 페이스 레이저 밀링 설계가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실현시켜 줍니다. 여기에다 듀얼코어 기술력과 초경량 샤프트 등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시너지를 내면서 고탄도를 위한 심중심화 머레이징 455의 고반발 효과(0.830)를 실현하게 됩니다.

길이가 같은 아이언 5~7번의 스윙 시스템.

- 아이언 5~7번을 동일한 길이로 만든 ‘세쌍둥이 아이언’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어떤 원리인지요.

일반적으로 아이언들은 각도와 길이가 커질수록 거리가 늘어나게 설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KDX는 골퍼들이 기본적으로 셋업 때 사용하는 7번 채 길이로 5번, 6번도 스윙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기존 5~7번 채를 쓸 때는 각각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스윙 궤도를 달리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볼을 제대로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채의 길이를 같게 하면 똑 같은 스윙으로 같은 위치에 볼을 놓고 치기 때문에 좋은 샷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 디셈보 선수가 이 같이 똑 같은 길이로 설계된 아이언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KDX 아이언은 샤프트도 초경량, 고탄성 소재를 사용하는데다 PVD 증착기법으로 카본 샤프트의 우수한 성능을 더욱 배가시키도록 한 게 특징입니다.  

골퍼들을 위한 KDX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위키리크스한국= 유 진 기자]

KDX 도깨비골프 강남직영점 라운지 모습. [유 진 기자]
KDX 도깨비골프 강남직영점 라운지 모습. [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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