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 코로나 대응, 반성과 변화 필요하다"
오세훈 "서울시 코로나 대응, 반성과 변화 필요하다"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4.09 17:05
  • 수정 2021.04.0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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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은평구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점검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은평구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점검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 코로나 방역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우리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시작한 지 1년 4개월째인데 솔직히 말해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물론 최선의 노력을 다했겠지만 1년이 지나면서도 중앙정부가 정하는 1, 2, 2.5, 3단계 이런 식의 대응에 순응했을 뿐 실제 민생현장에서 벌어진 절규에 가까운 소상공인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는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속도가 국제 기준으로 볼 때 매우 뒤떨어졌고, 비슷한 국력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아마 가장 늦은 편이다. 접종 일시 중단 등으로 인해 방역당국에 대한 시민 불신도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접종 지체로 집단면역이 늦어지는 것은 민생경제와 가장 밀접하게 직결된다"며 "지금 상황이라면 소상공인이 희생을 감내할 수밖에 없고, 지금까지와 같은 일률적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는 지속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는 간부들에게 각종 업종 협회 등과 접촉해 매출 감소는 최소화하고 방역 효과는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일괄적인 ‘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 등의 방식을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재검토하는 방안 등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지금 민생 현장의 고통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4차 유행의 불씨를 끄고 민생경제의 불씨를 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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