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넘었다.
13일 오전 10시 25분경 코스닥지수는 1005.2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6포인트 오른 1000.65로 마감하면서 1000선을 넘었다.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웃돈 것은 '닷컴 버블' 시기인 2000년 9월 14일(1020.70) 이후 20년 7개월만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올 1월27일 이후 2개월여만이다.
코스닥지수는 닷컴 버블 시기인 2000년 3월, 3000선까지 올라갔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그 해 12월 500선까지 폭락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 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8억5566만주, 거래대금은 11조6509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411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0년 말 29조원, 2010년 말 98조원, 2020년 말 385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 1000선 회복을 이끈 요인으로 △정부의 지속적인 코스닥 활성화 및 혁신기업 지원의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부양의지 및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따른 개인투자자 순매수 △코로나19 관련 바이오 섹터 및 코로나 이후 각광 업종 강세 주도 등을 꼽았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