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얼었던 취업시장 13개월만 회복 조짐
코로나19로 얼었던 취업시장 13개월만 회복 조짐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4.14 09:48
  • 수정 2021.04.14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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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고용동향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 상담받는 취업준비생들. [출처=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 상담받는 취업준비생들. [출처=연합뉴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2만 3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만 4000명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지난해 3월(-19만 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 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반등 조짐을 보인 것이다. 

취업자 수 12개월 연속 감소(1998년 1월∼1999년 4월)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기간 감소였다. 다만 지난해 3월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컸던 시기로 이번 취업자 수 증가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비록 기저효과가 나타났지만 거리두기 완화와 공공 일자리 확대에 따른 고용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월 15일 이후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과 지난해 3월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됐다"며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과 비교해도 취업자가 조금씩 증가한 것을 볼 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고용이 회복세에 들어섰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계절조정을하면 3월 취업자는 전월보다 12만 8000명 늘었다. 

연령별 취업자 증가를 보면 60세 이상(40만 8000명), 20대(13만명), 50대(1만 3000명)는 늘었지만 30대(-17만명)와 40대(-8만 5000명)는 줄었다. 30대는 제조업, 협회·단체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는데 반면 40대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선 증가했던 배경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 4000명)에서 취업자가 대폭 증가했다. 모두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영향을 받는 부문이다.실업자는 121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천명 늘었다.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만 4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3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지만 이중 '쉬었음' 인구는 7만명 243만 6000명 늘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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