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가장 빠른 제넥신 “올해 안 임상 3상 마무리”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토종 코로나 백신’ 연구 개발에 가장 빠르다고 평가 받고 있는 제넥신에 정부지원금 100여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봉민 의원실(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지원현황’에 따르면 제넥신은 백신 연구 개발과 관련에 정부 측으로부터 모두 93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현재까지 총 연구 비용은 124억원으로, 제넥신은 31억원을 투자했다.
토종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기업은 SK바이오사언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 5곳이다. 이중 제넥신이 임상 2상에 돌입했고, 올해 연말까지 임상 3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가장 빠른 임상 속도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우정원 제넥신 대표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과 관련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웃돈만 더 있으면 임상 3상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임상에는 막대한 연구개발비용이 들어가는데, 정부 측에서 좀 더 지원해 주면 올해 안으로 임상 3상 마무리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제넥신은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임상 2상에 진입, 15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상 대상자 150명에 대한 첫 번째 백신 투여가 모두 끝났다.
정부는 백신 개발 임상 비용은 필요할 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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