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는 27일 ‘엔스프링(성분 사트랄리주맙)’이 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의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시력소실·신경학적 손상을 유발하는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은 한 번의 재발만으로도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 할 수 있는 희귀자가면역질환이다. 환자의 80~90%는 반복적인 재발을 경험하는 만큼 유지치료가 중요하다.
엔스프링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핵심 발병인자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새로운 리사이클링 항체 기술을 적용해 약물이 혈류로 재순환되어 인터루킨-6 억제 효과가 더 오래 지속시킨다. 또한 피하주사 방식으로 유지요법 투여 시 4주 1회 환자 또는 보호자가 가정에서 유지용량을 투약할 수 있어 치료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승훈 메디컬 디렉터는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의 심각한 문제인 재발 위험의 효과적인 감소를 기대할 수 있는 신약이자 환자가 자가 투여 할 수 있는 피하주사제로, 4주에 1회 가정에서 투여로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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