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성윤모 "미래 준비작업, 정당하게 평가받을 것"
떠나는 성윤모 "미래 준비작업, 정당하게 평가받을 것"
  • 뉴스1팀
  • 기사승인 2021.05.06 14:03
  • 최종수정 2021.05.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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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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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2년 8개월간 수행한 장관직을 내려놓으며 "우리의 미래 준비 작업은 정당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어두움은 희망에 언제나 굴복한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참고 견디고, 서로 신뢰하고 위로하면서 한발 한발 나아가면 새로운 정책의 추진으로 인한 아픔과 어려움은 덜어지고,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재임 기간을 돌이켜보며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화, 친환경화, 고부가가치화라는 질적 전환을 추진해 제조업이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성장의 주역임을 확인시켰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주력산업 재도약, 미래차·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빅3' 신산업의 성장 동력화, 소재·부품·장비(소부장)로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만들기, 상생형 일자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을 꼽았다.

성 장관은 이어 "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전환정책을 안착시키고 그린뉴딜 추진과 탄소중립 준비로 에너지 구조의 질적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며 "수소경제의 본격 추진과 성과 가시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및 문제점 보완, 탄소중립 선언, 전기요금 체제 개편 등으로 대한민국의 에너지 미래를 착실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무역통상 분야와 관련해서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세계무역기구(WTO) 한일 수산물 분쟁 승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 등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18차례 수출대책 마련 등으로 수출의 플러스 회복과 위기에 강한 개방형 무역통상의 리더십을 확실히 발휘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대나무가 일정 기간 성장 후 '마디'를 남기듯이 여러분과 함께 만든 우리의 정책이 대한민국 산업·에너지·무역통상 정책의 질적 전환이라는 새로운 마디를 만들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대응, 한국판 뉴딜 추진, 탄소중립 달성, 새로운 무역통상 전략 확립 등 현안 과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면서 "여러분이 지금까지 해 온 것만큼만 다시 해준다면 현안 과제 대응은 물론, 나아가 한국경제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지난 2018년 9월 21일 임명장을 받은 후 이날까지 959일간 장관직을 수행했다.

온화한 성품과 전문성을 갖춘 성 장관은 취임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소부장 분야 육성, 에너지전환, 주력산업 활성화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무난히 산업정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3년 가까이 강행군을 해온 만큼 퇴임 이후에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성 장관은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한 뒤 1990년 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인 산업자원부 중소기업국에서 공직을 시작해 전문성을 쌓은 정통 관료다.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산업부 정책기획관을 지냈고, 2016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 이어 2017년 7월 새 정부의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후임인 문승욱 장관은 지난 4일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날 오전 대통령 재가를 받아 정식으로 임명됐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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