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출품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또 '반려'
韓 출품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또 '반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5.11 18:03
  • 수정 2021.05.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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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사진)이 '반려' 등급을 받아 등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문화재청은 11일 세계자연유산을 심사하는 자문·심사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갯벌을 묶은 '한국의 갯벌'을 상대로 '반려' 권고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세계자연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심사하는 세계문화유산과 달리 IUCN이 심사한다. 두 기관은 '등재 권고'(Inscribe)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네 가지를 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권고한다. 

한국이 출품한 '한국의 갯벌'은 비록 높은 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등재 철회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구그이 갯벌'은 지난 2019년 1월에도 신청서류 완성도 부족을 이유로 반려된 바 있다. IUCN은 '한국의 갯벌'이 충분히 넓지 못하다는 점을 반려 이유 핵심으로 꼽았다. 대규모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이곳에서 보기 어렵다는 맥락이다. 생물다양성 측면을 보여줄 수 있는 '핵심지역'이 부재하다는 점도 이유였다. 다만 IUCN은 "세계유산 등재기준 중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서식지'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 여지를 남겼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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