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당국 '긴장'
심상찮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당국 '긴장'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05.18 18:14
  • 수정 2021.05.18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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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적 변이 확진자 1113명, 역학적 확진 1457명
영국과 남아공 외 기타변이 증가도 추세…총 581명 확인
인도 첸나이국제공항을 출발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인도 교민들이 1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인도 첸나이국제공항을 출발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인도 교민들이 1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더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95명이며,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52명이다.

특히 지난 1주간 신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47명 추가 확인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만 195명으로,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 총 누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113명으로 집계됐다. 바이러스 유형별로는 영국 변이 90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111건, 브라질 변이 11건, 인도 변이 87건이다.

국내 신규 변이 확진자 195명 중 내국인은 178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집단감염과 관련된 사례는 총 112명이며 개별 감염 사례는 83명이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확정사례는 1113명이나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1457명으로 총 2570명의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사례를 확인했다.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변이 관련 접촉 확진자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사례다.

그동안 변이 확정 사례와 역학적 연관 사례를 모두 합치면 총 2천570명이 주요 3종 변이에 감염됐다. 하지만 최근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인도발 변이도 확인돼 방역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감염 사례 중 인도 변이가 확정된 사례는 8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감염경로를 해외공항 입국장 관리업무 중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의 대표적 출입 관문인 인천공항 내 공항검역소와 관련한 집단감염 확진자(누적 15명) 가운데 일부가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과 남아공 등 주요 변이 바이러스 외 기타 변이바이러스는 캘리포니아 552건, 뉴욕 14건, 영국·나이지리아 9건, 필리핀 6건으로 현재까지 총 581건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의 집단감염 사례 증가와 발생지역 확대, 인도 교민 입국자 증가에 따라 인도 변이 사례가 29건 증가하는 등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울산, 경남 사천, 경기 성남·광주 등, 호남권(광주, 남원/완주), 충청권(청주), 경북권(경주, 상주) 등으로 확산했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부천시 요양시설 집단감염 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집단감염 사례 증가 및 발생 지역 확대, 인도 교민 입국자 증가에 따른 인도 변이 사례 증가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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