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출범'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 "새 패러다임 제시하겠다"
'다음달 출범'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 "새 패러다임 제시하겠다"
  • 유경아 기자
  • 승인 2021.06.15 11:20
  • 수정 2021.06.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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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과 시도로 생보업계에 새로운 바람 불어넣을 것"
"새로운 영역 개발...신성장 동력 확보해 나가겠다" 의지 피력
15일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새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경아 기자]
15일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새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경아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15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맞아 회사의 비전과 주요 경영전략,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와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으로 내정된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 신한라이프 임원 내정자 7명이 참석했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비전인 'NewLife, 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를 소개했다. 성 사장은 “유니크하고 차별화된 보험사를 지향한다”면서 “기존과 다른 생각과 시도로 생명보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신한라이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부터 통합 관련 작업을 진행해 온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현재 인사제도 관련 통합만을 남겨둔 상태다. 올해 양사 조직을 동일한 모습으로 개편하는 ‘미러링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이달 들어 통합법인 임원 내정자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신한라이프 출범 후 전략기획그룹장을 맡게 될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는 “인사 제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사의 인사 담당 실무자들이 모여 큰 틀을 만들었다”면서 “이 안을 가지고 양사 노동조합과 협의 중이고,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지속적 대화로 타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단순한 통합이 아닌 업계를 선도하는 신한라이프의 방대한 꿈을 위해 핵심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라이프는 통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전 연령대에 최적화된 영업채널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영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는 20대~40대 고객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오렌지라이프 FC채널과 4060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신한생명 FC채널, 아울러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통신판매(TM)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 디지털 보험채널까지 갖추고 있으며, 출범과 동시에 채널의 특성에 맞는 총 4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며, GA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 손안의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 제공’, ‘회사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라는 두 가지 디지털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해 디지털과 헬스케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성 사장은 새로운 영역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한금융플러스는 대형 GA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시현했고, 베트남 해외법인은 현재 현지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한 후 내년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 서비스는 론칭 이후 헬스케어서비스 시장 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제휴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방안의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성 사장은 “하우핏을 통해 보험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지만 곧바로 연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한라이프는 회사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담은 브랜드도 공개했다. 새로운 브랜드에는 누구보다 앞서 도전하고 실현하고, 그래서 고객이 기대하는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에 따라 결정된 브랜드컬러는 양사의 기존 CI 컬러와 완전히 다른 ‘컨템포러리(contemporary) 퍼플’이며, 그래픽 모티프는 ‘패스파인더’로 화살 기호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브랜드 본질을 시각화했다.

신규 브랜드 캠페인은 주로 MZ세대를 타겟으로 트렌드에 맞는 SNS 채널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광고 등을 통해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양사의 실적을 단순 합산했을 때 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약 71조5000억원, 수입보험료 약 7조9000억원으로 업계 4위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 수준이며, 지급여력비율(RBC)는 314.1%에 이른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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